본문 바로가기

사담

제;자될결심...................

한평생 살아온 태도를 완전히 부정 <저지금불타고있어요 너무... 너무다... 사현은 그냥 이렇게 됐으니 된 김에 충실하자 이러고 열심히 배우고 있는 거였는데 그거 자체가 다미에게는 어떤 붕괴였다니 ... 하... 이런미친 다미야 너가 강인한 검객이었던 건 고독 덕분이었구나 ... 저지금송서래됨. 근데 그거 아시나요... 사현에겐 다미의 이런 분노가... 환멸과 거리감이... 다미가 말해주는 신뢰이자 애정이란 걸요... 걍 그거임 당신이날사랑한다고하는 > 내가언제사랑한다고했어요!? 이거임 날 제자로 인정하고 믿고 있잖아... > 제가 언제 그런 말 했습니까? 이거예요 다미가 하는 모든 말 모든 선 긋기가 그냥!!!!!!!! 스승의 불안과 우울로 보이는데!!!!!!!!!! 화내고 억울해하고 미워하는 다미를 볼 때마다 그냥 인정하면 되는데 왜 못할까... 후....
사현 진짜 뭔가를 벨 때 절대 고민하지 않겠다 다짐했는데 다미가 그렇게... 그렇게 하면... 진짜 손 덜덜덜 떨어요... 어떻게 제자가 스승을 베겠어... 물론 아니 스승이 아니게 되면 벨 거지만 스승이도록 만들기 위해 벨 거지만 아직은 스승이잖아...... 검 꽉 쥐고 부르르 떨면서 그래서 내가 용은 못 되는 거라고... 남보다, 내가 먼저니까... 이러고 검을 무서운 거 보듯이 던져버려요... 누군가를 베는 게 이런 고통이면 차라리 잊고 살겠다고 생각하게 되어버려요... 그치만 어쩌겠어 다시 검을 줍고 일어서야 하는 인생(뱀생?)일것임......
그치만 담형이가 모르는거 > 사현은 그렇게 쉽게 잊지 않아요... 특히나 자신의 첫 스승? 지금껏 기억하고 있을 거임 이건 백퍼예요 진심으로 ... 물론 냄새라거나 생김새라거나 목소리 이런 건 서서히 잊겠지 하지만 그 감정만은!!! 기억과 추억만은 진짜니까!!!!! 혹 하룻밤의 꿈인가 싶다가도 가끔 떠오르면 추억하게 되는 존재가 될 거니까!!!!!!!!!! 그게 불멸의 저주니까!!!!!!!!!!!!!!!!!!!!! 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오히려 다미는 죽어서 잊죠... 사현은 절대 못 잊어요... 다미가 어떻게 죽는지까지요... <이게 진짜 사현이 느끼는 최악의 현실이에요... 가랑비에 옷 젖듯 다미도 이미 다 사현에게 젖어든 건데!!!!!!! 옷이 마른다고 비에 젖었던 사실이 사라질까요... 이런 차이가 있는 거 같어요 다미는 이제 막 젖기 시작한 옷만 알고 사라지겠지만 사현은 다 젖고 마르고 다시 젖을 때까지 또 기다려야 한다는 게. ..... 그치만 이 모든 감정과 지금만은 진.짜니까 다미야!!!!!!! ㅠㅠㅠㅠㅠㅠ 사현은 다미가 없어질 미래보다 지금 다미가 있는 현실에 집중하고 싶은 건데 아제발... <됨요... 하.......
아니근데잠시만요
지금... 날 미워하는 것만이 내가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유일한 거라고 ... 그러... 그런말을 한 거예요? 진짜로? 진심? 왜? 어째서? 어쩌다가왜제발왜!!!!! 와진짜심장갈기갈기찢어짐맙소사 사현이 생각하는 삶의 가장 중요한 목적 중 하나가 자유인데 유일한 자유가 본인을 미워하는 거? 거기서 진짜 사현 한 대 후려맞은 표정 돼요....... 그렇게까지 끔찍한 상황일 줄은 몰랐어서... 진심으로 경악하게 됨........ 그게... 그게 무슨... 이러고 그냥... 마음에 드는 조각 하나 나와봤자 뭐해요.. 그거로 본인을 찌르고 있는데... 진심 눈물오백번흘리게됨진심...... 진짜 아무말도 못하고 멍하니 있다가 다미 잠들면... 그냥 옆에 가서 어깨 내어주고 자기도 멍하니 있어요........... 거기까지 망가졌을 줄은 몰랐던 거지... 그러면서 자기가 했던 말들과 행동이 다미에게는 정말 철없고 아픈 짓들이었겠구나 느끼기도 하는 거고.... 근데 딱 깨어났는데 .... 진짜 눈 안광 죽고 완전히 피폐한 얼굴일 거 같기도 해요.. 옆에서 몸에 안 좋은 연기도 다 마셨고 유일한 자유가 스스로를 미워하는 것 <여기서 이미 자신이 생각하는 삶의 방식을 완전히 부정당하고 망가져서... 진짜 더 뭐라고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고 참혹해서 오히려 먼저 눈 피할 거 같아요...... 여기서 더 뭐라고 덧붙이겟어... 그게 기만인 거잖아요... 자신이 한 모든 행동이 기만 같아서 식은땀만 흐르고 오히려 스스로가 불쾌해지면서 어? 싶어지기... 방금 얘 처음으로 관계에서 수치 혹은 자기혐오를 느낀 거 같아요................................

'사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제관계는진짜뭐하는관계인가...  (0) 2023.12.18
오타쿠폭력이다....이거...  (0) 2023.12.15
<0>  (0) 2023.12.12
1800자이게맞는것인가  (0) 2023.12.10
................  (0) 2023.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