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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담

나락나락하더니나진짜롹됨

근데 또 큰 문제가... 사현 얘는 그게 자해라는 걸 인지를 못해요...
기사 일 하다보면... 싸우다보면.. 그냥 자연스럽게... 그렇게 다치고..... 그거로 내가 살아 있음을 자각하고... 뭐 그리 되는 거 아닌가... <정도로 생각함...
미친거죠....... 약간 중독된 거 같기도 하고... 그러네...........
근데 지금 다미가 절 떼어놓으려고 하는 거잖아요?? 그나마 다미가 상처 치료해주고 기겁하고 이러는 거 보고 그만.. 둘까... 생각하던 차에 떨어질 일이 자꾸 생기니까 눈 돌아서 더 험하게 몸 굴리고 더 다치고 이러고 올 게.. 뻔한데...
어떡함...........
지금껏 사현은 텅 비어 있다가 다치고 구르는 것으로만 어떻게든 살아 있다는 걸 자각했는데 이젠.... 다미가 있어서 조금 사느 ㄴ게... 어쩌면... 즐겁기도 하고... 뭔가 아집도 생기는 거 같고.... 그래... 그 형태가 어떠하든 내가 부여잡고 싶은 것(기담형)이 생겼으니 조금은... 사는 것 같기도 하다... 상태였단 말이에요... 근데 여기서 분리되면
분리불안만 극심해지는거라고요..........
근데 다미말이 맞음..... 그냥... 나 이뻐해쥬... 라고 말하는 법을 몰라서 스스로 다치고 관심 끌고 옆에 있으려고 하고 그런... 그런거예요 이거 나 유아 심리 관련해서 어디서 봣던 거 같은데 하................... 무튼... 그런거에요.... 보호자가 곁에 오면 오히려 관심 없고 안 기쁜 척 해놓고 보호자가 사라지면 불안증세 나타나는 딱 그 꼴임......... 이럴 땐 다미야 헝겊어미라도 줘야 한다고 아예 뺏어가버리면 어떡해 ㅁㅊ 하 미칠거같다진짜.....
처음엔 적당히 하라고 경고만 햇겟지만... 자꾸 자신을 배신하는 행위를 하면... 정말..
돌겠죠................
내가 어떻게 해서 당신을 잡을 정도로 힘을 길렀는데
잡아뒀더니 이젠 또 도망가려고 해...
미치는거죠...
참다참다 다미 어깨 꽉 쥐고 씨발 뭐가 마음에 안 들어. 뭐가. 대체 내가 어디까지 해야 돼... 내가 어떻게 해야 가만히 있을 거야? 어디 한 곳 박살나서 누워 있으면 가만 있을 거야? 아니지. 당신은 간호 같은 걸 해줄 위인도 못 되니까... 도망가겠지... 강해져야... 강해져야겠어. 당신이... 도망칠 생각 같은 건 할 수도 없을 정도로... 강해져야...
이러고.... 더..... 더 강함에 집착하다가 상처에 더 둔감해지는거라구요....
돌겟음.................
한번 대판 싸우고 언성 높아질 때마다 그냥 키스로 막아버릴 거 같은데 진짜
하....
주변에서 다 알 거 같아요 와장창 쿠당탕 소리가 한참 나질 않나 다음날 사현이 입술 다 물어뜯긴 채로 나오질 않나........ 세간살이가 남아나질 않겟네... 점점 황량해지는 사현♡담형의 ..... 파이트..... 하우스.. (파이트클럽아님...)
다미가 머리 부딪혀서 쓰러진 날.... 사현...... 갑자기... 그냥 ... 그냥 기절했을 뿐인데... 숨 쉬는 거 다 아는데..... 갑자기 시야 좁아지고 숨 가빠지고 가슴이 너무 답답해서 다미 위에 엎어지듯 주저앉지 않ㅇ르까.... 싶어요...
하다하다 공황까지 오는구나
다미 꽉 끌어안고 침대에 그냥 멍하니 앉아서..... .... 기다리다가.... 공황 좀 잦아들면 같이 누워서..... 어릴 때처럼... 그러다가 뒤에서... 꼭 끌어안고............ 근데 다미는 밤에 깨서 답답해하고....
허.......
근데... 근데 다미ㅡㄴ 모르지만........ 사현은.... 다미가 없으면
세상이
너무
조용하다
고 느끼기 때문에
정확히는 모든 ... 세상에 대한 감각이 차단될 정도로 극도의 공포감을 느끼....낄거 같기 때문에....
네....................
스스로 했.... 그니까
적어도 자각이 없었을 거 같..
아니 이게 더 심각한 거 아닌가....
피냄새 나서 봤더니.... 네...
손톱으로 손목 벅벅 긁어놔서 피부 다 벗겨지고 쓸리고... 그랬을 거 같네요... 본인도 모르고 한 거라... 네........
손톱 밑에 피 잔뜩 껴 있고 손목 주변 침대보는 피로 점점이 물들어 있고 본인은 다친 줄도 모르고... 근데 이 이후로도 덧나는데 자꾸 불안하면 손목 긁어서 계속 진물생기고 낫지도 않을 거 같고............
와진짜개정신병(죄송합니다.......................)
사현..... 막 키스할때는 본능적으로 다미 막으려고... 막... 일부러 숨 막히게 하고 약간 목도.. 조르고...... 템포 뺏어가려고 기를 쓰고 키스할 거 같은데......... 막상 기절하면 불안해서 옆에서 떠나지도 못하고 자꾸 손목 긁고 그냥 안고 있을 거 같애요........
다미가 눈 뜨고 있으면 불안해
눈감고있어도불안해
그냥....그냥...
사현의 불안 그 자체야..
어떡함.......................................
저진짜블락하시면않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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