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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담

된다고 한 건 본인이세요

저 요즘 약간 숙부콤 생김
그래서 다미가 숙부인 게 보고싶어요
이게 무슨 소리인가? 싶으시다면
그냥 그렇게.. 되었어요...
연하연상의 끝... 역키잡... 그 끝에서도 끝...
...
짭근친.....................................................
사실 찐근친도 먹는데 거긴 신들의 얘기니까 그냥 ... 그런거로 치고
짭근친 역키잡 조카숙부..관....이 좋아요

아니 뭐 대단한 건 아니고 그냥... ... 무협 에유 비슷하게...
사현이 어쩌다가 기 씨 가문에... 들어오게 돼서.. 대충 선협물 같은 느낌 짬뽕시켜서 길거리 출신 부랑아인데 누구나 탐낼 정도로 강한 도력?을 가지고 있어서 기 가문으로 반쯤 잡혀서 입양된 사현... 그리고 그 사현을 다미가 키우게 됨
기 가문 후계 서열 대략 3~4위 아들 밑으로 들어갔다고 치죠... 장남 아래에 붙이기엔 서열 1~2위권이 대차게 싸웠을 거 같고 그렇다고 막냉이로 넣기엔 다미가 있으니까... ....... 다미 . ... 췿 취급이 그런데 거기에 막내로 넣으면 ... 그건 좀 아닌 거 같고... 나이차도 많이 나니까 그렇게 들어간 거 아닐까... 그래서
사현의 숙부가 다미가 되는
숙부님이라 부르게 되는
아 이상성욕 개 큰 발동
갑자기 대궐 같은 저택에 들어와서 온갖 하인이나 수행인이니 달라붙으니까 안 그래도 적응 못해서 핑핑 도는데 어른들 쫓아오는 게 무서워서 혼자 이곳저곳 도망다니다가... 만난 게 기담형이면 좋겟다.....
묘하게 다른 생김새와 예쁜 모습에 몰래 숨어서 지켜봤는데(물론 다미 눈엔 다 보임) 다른 사람들처럼 자길 잡거나 데려가서 뭔가를 가르치거나 하는 게 아니니까... 그리고 찾아가면 곁이 조용하고 좋아서... (다미가 집안 사람 피하거나 눈에 안 띄려고 일부러 으슥한 곳 찾아가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에게는 애착을 못 붙이는데 유일하게 다미한테 애착 형성해서 다미가 애 돌보는 일 떠맡는...... 그래서 다들 띠꺼워하는데 암튼 숙부라고 부르라고 해서... 사현이 다미 빤히 올려다보면서
담형 숙부님.
하는게 네
다미는 한참 작고 어리고 자신과 비슷한 처지지만 어째 취급은 다른 사현을 내려다보다가... 자연스럽게 무릎 꿇어서 눈높이 맞추고
예.
하는 ... 그런 ....
와............
그냥 역키잡도 맛있는데 조카숙부는 왜 더 맜있는지 아세요?
숙부는 조카를 그런 눈으로 보느니 죽어버리는데 조카는 다 모르겠고 지 혼자 숙부님 찜해두고 입맛 다신다는 점이 맜있음
일반 역키잡은 어느새 이렇게 커서... 남자답다... 앗 무슨 생각을! 내가 얘를 몇 살 때부터 키웠는데! ㅠㅠ 를 하지만
숙부는 조카가 아무리 커도 그냥 똥기저귀 찬 애로 보이기 때문에 진짜 개좋습니다 아예 성애적 레이더에서 완전히 제거된 존재잖아
근데 그런 놈이 상식도 예의도 다 때려부수고 들어온다니까? 아니 아무리 피가 안 섞였대도 내가 니 숙부고 가족인데 대체 가족끼리 뭔 짓이냐!!!!!!!!! 하면
가족이니까 하는 거죠...? <미친놈
그럼 가족 때려치죠 <불효놈
ㅎㅎ <이게진짜제일무서움그냥반박할생각도없고오로지숙부님따먹는생각.만하는미친패륜아임
근데 난 원래 패륜아를 좋아해. (사이버아버지의삶요약:패륜아셨기때문...)
그치만 ... 조금씩 머리가 굵어지면서 사현도 눈치를 채겠죠... 자긴.. 그래도 좀 쓸모가 있고 귀하게 여길 만한 물건인데.... 다미는 버리기 아까워서 쓰는... 느낌에 가깝다는걸.....
보통은 여기서 ㅠㅠ난 숙부님이 조아 숙부님이랑 살래! 하겠지만
사현은 좀
음침하고 교활한 구석이 있어서
다미가 거리 두게 될 거 같아요....
원래 진짜 짧둥한 애기이던 시절부터 숙부님 숙부님 이러고 다미 뒤 졸졸 따라다니고 아주 그냥 어? 맨날 다미 다리 베고 자서 침 줄줄 흘리고 간식 나오면 숙부님이랑 꼭 나눠먹고 눈이 오나 비가 오나 꽃이 떨어져도 낙엽이 떨어져도 나는~ 숙부님이랑 이러고 노는 게 젤루 재밌어요~ 했으면서 뭔 칼로 잘라내듯이 다미랑 선 긋고 양부 따라 떠남
다미는... 귀여워했고 아꼈지만..... 자기 위치도 있고 사현도 아무튼 그 도력 때문에 집안에 들어온 거니 그걸 갈고 닦아야 쓸모를 찾는 상황에 이게 맞다고 엄청나게 정신승리할 거 같은데
전 그런 거 좋아함
한 10년 15년 뒤에 멀끔하게 자란 놈이 뱀처럼 자리 딱 틀고앉아서 지 둥지 하나 만들어놓고 갈 생각도 없었던 숙부 데리러 오느 ㄴ거.......
안 그래도 이래저래 본가랑 마찰도 있고 다미가 있는 부대에서마저 개무시 당할 지경이었는데 어느새 직급 달고 패 달고 막 뭐 주렁주렁해진 사현이 거대해져서 다미 데리러 오는... 근데 이제 어릴때 그 느낌이 아니라 얘도 기 가문 물 엄청 먹은 것처럼 마치 맡겨놓은 물건 찾아가듯이 다미를 데려가.......
배신감 느끼면서도 그럼 그렇지 싶어서 그냥 터덜터덜 따라갔더니
이미친것이지둥지보여주면서이제여기가우리신혼집이어요... 하는 개미친짓거리를 하는 게 좋습니다...
아니 미쳤어? 하면
당신을 내 거로 만들기 위해 십몇 년을 수련만 하고 자리를 만들고 권력을 갖고 마침내 당위성까지 얻어서 당신을 데리러 온 거라고
안 기쁘냐고(기쁘겠냐 ㅅㅂ) 하는 그런 개미친집착을
좋아합니다
근데 숙부님임을 잊으면 안 됨 여전히 숙부님이라고 불러야 됨 여보 서방님 이런 건 떽!!!!!!!!!!!!!! 말도 안 되지 자기를 키워주신 숙부님인데 어디 버르장머리 없이
근데 이제 숙부님이랑 잘 순 있음
미친놈
하지만 전 미친놈이 좋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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