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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담

쉽지않은상황

아무래도... 뭔가 사현은 훈련을 좀 빡세게 당했을 거 같단 느낌이 있어요... 진짜 군인 훈련 받듯이 구르고 기고 몇 번 맞으면서 수업도 듣고 그랬을 거... 같음.... 그래서 지금도 본인이 훈련 들어가면 엄하게 굴 거 같어요 팔짱 끼고 견습생들 자세나 대련 봐주다가 실수하거나 위험한 일 생기면 이 씨팔 새끼들이 정신 안 차려!? 이러고 소리질ㄹ..지를거가틈... 아무래도 사현은 기사가 천직이었으니 어떻게 살앗든 기사쪽으로... 흘러갔을 거란... 생각은 있는데... 원해서 했다면 항상 헤헤헤 웃는 헤헤바보 쟨 백퍼 희고 멍청한 개 라는 기사명 받을 거 같단 소리나 들었을텐데 .... 옙. ..네. 복수를 위해 들어갔다면... 같은 견습생들하고도 별로 못 친해지고 그만큼 선배 기사들한테도 많이 혼나고 기사 중의 기사 같은 놈 사유: 개인플레이 지림 이런 .. 평가가 있지 않앙ㅆ을까.... 하는 거죠.....
불운이라... ... .. 하도 많아서 기억하기도 벅찰 거 같아요... 임무하면 사선 가지고 아주 고무줄놀이를 할 정도로 고비를 넘나들었을 거 같아서... 그나마 기억나는 건 눈 날아갈 뻔한 그런? 류? 눈앞에 칼이 지나가는데 그때 섬뜩함은 꽤나 오래 기억나서... 가끔 상태 안 좋다 이러면 무의식 중에 전에 다쳤던 눈 아래 만지작거리면서 심호흡하고 그럴듯요. . .....
사현은 오히려 기사 생활하면서 죽음을 자주 접해서... ... 그래서 괜찮...진 않고... 지치고 힘들고 무서운 건 맞는데 오히려 그렇게 피곤해짐으로서 과거에 도망친 후회? 강하지 못했던 자신에 대한 분노? 비난?을 몰아내려는 거에 가까울 거 같아요.. 오히려 좀 심하다 싶을 정도로 몸을 날려서 싸우고 다치고 돌아와서는 오히려 다쳤다는 사실에 안심하고... .... 이거도 자해에 가까운 건가..몰르겟네요 걍...... 그래도 남들 앞에서는 약해보이면 안 되니까 억지로 강한 척하고 견디고 방에 돌아와서는 무너져서 와 약해질 때까지 싸웠다. 마음이 편하다... 이랬을 거 같은데 이젠 자신이 도망쳐야 했던 원인인 다미가 보고 잇는데도... 약한 모습을 보이는데도 공격하거나 제압하지 않으니까... 그거로 또 어떤 만족감을 채우는 것도 같아요.... 이제 난 약해도 약하지 않다... 도망치지 않아도 된다... 이런 걸 확인받으려고 그러는 걸지도.......
.....
아니근데사현도진짜ㄲ려서한게아니거든요? 근데 이게 이렇게 그게......
...
...
다미 정신 잃고... 오히려 기절하니까 더 솔직하고 참지 않는 반응이 나오니까...
...
그거에 더...
흥분할 거 같다는 점이........
끙끙 앓는 소리에 더 흥분해서 밀어내지도 못하는데... 한 번만... 한 번만 할까...? 이러고 허리에 힘 주려다가 이불 꽈아아악 쥐고 입술 깨물면서 뺏것죠....... 빼놓고 엉망인 다미 보면서 대체 자기가 뭘 하려고 했던 건지도 이해가 안 갈 테고.... 난... 대체 뭐지. 이러고 한번 쌋는데도 다미 목소리 한 번 들엇다고 다시 ... ... 꼿꼿해진 지 거 내려다보면서 헛웃음 지엇을 거 같고요 그냥....
미쳤음..............
근데 딱히 혼자 뺏을 거 같진 않아요..... 뒷처리 하면서 그냥 가라앉혓을 거 같음............... 
근데 평소엔 사현이 훈련장에서 기사들 훈련시켯을 테니까요... 근처에 흰 머리 기사가 걸어다니면 다미 흠칫하고 놀라는 거 아닐지 몰겟어요.... ...
근데 사현은 한 번도 돌아가고 싶지 않다란 생각을 해본 적이 없어요
자신이 돌아가야 하는 곳은 항상 엉망이었기 때문에...
원래 마음 놓고 돌아갈 곳 <에 대한 어떤... 감각이나 생각?이 없음
ㅠㅠ집인데 집에 가기 싫어~ 이런 소리 들어도 ...원래 집은 그런 곳 아닌가. 이럴 거 같은... 집=자는곳 혹은 회복하는 곳 대충 이런 ... 느낌일거 같애요.. 그래도 요즘은 집에 다미가 있으니까... 가고 싶다기보단 뭔가... 빨리 돌아가서 그 사람 뭐 사고는 안 치나 감시해야지 같은... 분리불안? 때문에 빨리 돌아오고 싶어하는데
역시나
사고쳣어...
이거봐 발음 다 뭉개지고 말도 제대로 못하는데 이게 뭐야 지금 당장 다미 입에 손가락... 밀어넣고... 억지로벌려서..... 입 확인한다고요....... 혹시 혀라도 깨물었나.... 아니면 뭘 씹었나..... 다미가 켁켁거리고 침 흘리고 이래도 기어코 손가락으로 쑤셔서라도 확인해놓고...... 그래도 다치진 않았나? 이러고 여전히 킁킁거리는데
...
지금 온 신경이 다미한테 쏠려 있는데
눈이 움직인다?
바로 알죠.... 바로 고개 홱 돌리면서 다미가 본 곳 보면서 ...? 이러고 벌떡 일어나서 다가가는데
...
...
집어들고.. 뭔지 모르는데 너무 기분이 더러우니까.... 킁... 냄새 맡았다가.... 일단 평범한 건 아니라고 감이 와서 당장 들고 나가버릴 거 같아요..... 문 열고 나가면서
돌아와서 여기 없기만 해봐. 다시 부러뜨려 놓을 거야, 그 다리.
이러고 나가버리고... 한 3분 뒤에 돌아오는데 당연히 손에 독약은 없고... 아마 폐기해버렷겟죠...
근데 환약이 있는 줄은 모르니까..... 다 처리한 줄 알고 다미 안아서 뒷목에 코 박고 계속 냄새 맡으면서...... 이 냄새 다 빠질 때까지 난 안 나간다고... 당신이 약속 안 지켜서 이러는 거라고...
그러게 왜 나를... 신경 쓰이게 만들어.
이러고 있다가 생각해보니 좀 빡치네? 싶어가지고 다미 목이랑 어깨 아득아득 물어둘 거 같아요........ 이갈이라도 하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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